강호행차/국내명소

청계천 세계등축제(3)

가루라 2010. 11. 23. 23:27

청계천 세계등축제 그 세번째

동물과 곤충을 소재로한 여러가지 등들

환경과 지구를 상기시켜 주는 의도쯤으로 이해된다.

 어린이 만화 캐릭터들도 보이고

제법 레알에 가까운 개의 모습도

한가로이 풀을 뜯는 사슴과

커다란 서글픈 눈빛의 사슴

캥거루

엄마소와 송아지

말과 팬더 곰

흐믓한 표정의 엄마호랑이와 새끼들

로우앵글로 보니 엄마 호랑이의 표정이 더욱 풍요롭다.

쇠똥구리와 물자라

연밭에 알을 낳는 잠자리들

놀란 눈을 똥그랗게 뜬 꿀벌 

말똥 경단을 만드는 말똥구리

이건 반딧불인가 ?

부들과 메뚜기와 나방

어린 시절 사슴벌레를 잡으려 이른 새벽에 참나무 숲에 가곤 했었다.

시선을 유혹(?)하는 풍성한 암소의 엉덩이

 

날으는 학을 형상화 해놓았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PE소재인지 유리질인지 모르지만

튜울립 모양으로 만든 등불을 하상에 설치해 놓은 설치미술도 이채롭다.

 

 

 

약간 그로테크하기까지한 누에섶처럼 생긴 등

에일리언의 탄생을 잉태한 코쿤을 형상화한 것일까 ?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미니어쳐를 끝으로 세계등축제 사진을 마무리한다. 

특별한 기대없이 그저 끝난다는 말에 찾아나섰던 청계천 세계등축제

고정관념을 깨트린 다양한 등의 모양과 규모로 인해

내년에 다시 개최된다면 다시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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