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발풀로 불리우는 꽃으로 도감에 8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꽃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발풀
털며느리, 흰수염며느리, 흰알며느리밥풀 등
그중 북한산에서 만난 <꽃며느리밥풀>의 꽃을 올립니다.
밥이 뜸이 다 들었는지 맛보려 밥알 두어개를 떼어 입에 넣은 순간
못된 시어미에게 몰래 밥을 훔쳐 먹는 것으로 들켜 억울하게 죽은 며느리의 환생이라거나 하는 등
어찌되었던 야생초에 유난히 많은 못된 시어미와 불쌍한 며느리와의 관계를 상징하는 듯한 꽃이름이 많은 것은
우리의 사회상 그 중 특히 가정에서의 고부간의 불안정한 사회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즈음의 며느리, 특히 아줌마들이 강해지려 하는 힘의 원천이
그런 설화나 전래되는 민화에 대한 저항적 반응에서 시작된게 아닐까요.
<꽃며느리밥풀(Rose Coewheat)>
쌍떡잎식물 통꽃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 반기생식물
학 명 : Melampyrum roseum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서식지 : 숲 가장자리
꽃 말 : 여인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