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오색딱따구리

가루라 2012. 12. 30. 23:42

시골집에 감따러 갔다가 만났습니다.

오색 딱따구리

자연 환경은 어린 시절보다 더 나빠졌는데

오히려 어린 시절에 보지 못했던 새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그 시절에 흔히 보던 삵이나 족제비 등

일부 육지동물들은 거의 멸종상태여서 보기 힘들지만

오히려 날짐승들은 더 개체수가 늘은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더니

자연 생태계에서조차도 우생종은 날짐승뿐인가요 ?

인간세계에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

기는 놈은 이미 도태되고 이제는 뛰는 놈조차 뒤쳐지고

오로지 나는 놈들만 살 수 있는, 아니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

출발부터 공평하지 못한 조건으로 시작하여 좋은 환경의 종만 살아 남는다면

개천에서는 더 이상 용이 날 수 없는 이 세상은 끔찍하네요. 

 

산속도 아닌 민가에 나타난 오색딱따구리를 보며 생각해 봅니다.

 

<오색딱따구리>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무위자연 > 鳥類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짜는 새, 위버새(Weaverbird)-남아공-  (0) 2013.01.15
물까치  (0) 2013.01.03
쇠딱따구리 마당을 찾다.  (0) 2012.12.08
멧비둘기  (0) 2011.11.03
석촌호수 오리  (0)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