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 농장에서 군락을 이룬 물양지꽃을 만났습니다.

인왕산에서 흔하게 보던 돌양지꽃과는 다르게

줄기에 어긋나는 잎이 삼출엽으로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인 잎으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꽃으로만 보면 뱀무, 돌양지꽃, 딱지꽃, 은양지꽃과 같거나 비슷하여

꽃만 보아서는 서로 구분하기 쉽지 않은 야생화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습지나 물가에 자라는데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는 건

구름이  육백마지기 능선을 넘나들며

머금고 있는 습기를 그대로 내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백마지기를 방문한 시기가 9월 초임에도

여름에 꽃피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볼 수 있었으니

봄에는 점봉산 곰배령에 못지 않은 많은 야생화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물양지꽃>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otentilla cryptotaeniae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우수리강 유역, 아무르 등지

서식지 : 깊은 산속의 냇가

꽃   말 : 사랑스러움

이   명 : 낭아위능채, 낭아, 물양지

효   용 : 관상용, 밀원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지봉자(地蜂子)라는 약재로 쓴다.

            타박상, 폐기능 허약으로 인한 만성기침, 복통, 설사, 이질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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