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개불알풀입니다.
이름의 뉘앙스가 좀 그렇다고 봄까치꽃으로 바꾼 큰개불알풀과
꽃모양이 비슷하지만 워낙 작아서
육안으로는 자세히 볼 수조차 없습니다.
어쩌면 꽃보다는 초출잎이 큰개불알풀의 그것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네요.
고추 선 줄기에 난 잎은 짧은 피침형이지만
바닥에 깔린 초출잎은 원형에 가까운 계란형으로
봄까치꽃(큰개불알풀)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다만 봄까치꽃 잎의 거치(鋸齒)가 더 크고 깊을 뿐...
아마도 봄맞이꽃을 고향집 뒷마당에서 파올 때
같이 딸려 왔었나 봅니다.
꽃이 지고난 후 지상의 전초는 사라지고 없지만
울집 마당에서 다시 발아하여 내년에도 꽃을 피울라나요?
<선개불알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Veronica arvensis L.
원산지 :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
분포지 : 한국 울릉도 중부 이남,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서식지 : 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길가, 밭두렁
개화기 : 5~6월
영 명 : Wall Speedwell
이 명 : 선지금, 선봄까치, 선조롱박풀, 개불알꽃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접란 꽃대자르기 (0) | 2014.08.07 |
---|---|
금계국 (0) | 2014.08.05 |
연꽃과 성모마리아상 (0) | 2014.07.31 |
광대수염의 생존전략 (0) | 2014.07.26 |
물양귀비 (0) | 2014.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