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금계국

가루라 2014. 8. 5. 00:20

요맘 때쯤이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도로변 법면이나

휴게소, 공원, 하천변 공원 등에 핀 노란 코스모스처럼 생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형광빛을 띤 노란색으로 한밤중에도 그 윤곽이 선연히 보일만큼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줄기 하나에 꽃을 하나씩만 피고고 있어서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있나 봅니다.

 

금계국(金鷄菊)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찾아 보았으나

정확한 설명은 없고

중국에서 관상용으로 들여온 꿩과의 새, 금계(金鷄)의 노란 벼슬을 닮았다고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고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아니한 것 같은데

척박한 야생상태에서 종자로도 쉽게 발아가 되어 군락을 이루게 되어

요즈음은 야생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화초입니다.

금계국은 늦가을에 싹을 틔워서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야생화처럼 지면에 납작하게 붙은 로제트형잎으로 겨울을 날만큼

강한생명력을 보여주는 화초입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등재된 것으로 보아

외래종 화초임에도 토착화에 성공한 식물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금계국>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Coreopsis drummondii Torr. & Gray

원산지 : 북아메리카 남부, 하와이군도, 열대아프리카 등지

개화기 : 6~8월

꽃   말 : 상쾌한 기분

이   명 : 공작이국화, 각시꽃

효   용 : 원예용, 절화용, 어혈을 없애고 부기를 가라앉히거나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서 종기, 타박상, 자상 등에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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