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스와질랜드

스와질랜드대학교 캠퍼스

가루라 2014. 11. 11. 00:54

시범공연차 찾은 국립스와질랜드대학교 콸루세니(Kwaluseni)캠퍼스 체육관

스와질랜드대학교(UNISWA)는 1964년도에 설립되었던 보츠와나, 레소토 3개국 연합대학교(UBLS)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미국, 캐나다의 재정지원으로 1973년 9월 소브후자2세 왕에 의해 콰루세니캠퍼스의 문을 열었으며

1982년도에 UBLS에서 분리하여 세개의 캠퍼스를 둔 국립종합대학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현재는 스와질랜드 국왕 음 스와티3세가 대학총장을 맡고 있다하네요. 

대부분의 학과가 본교인 콸루세니캠퍼스에 있고

농학부는 루엥고(Luyengo)에 보건학부는 음바바네(Mbabane)에 따로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현대식 건물 대부분이 그렇듯 학교도 경비가 사뭇 삼엄해 보입니다.

황토땅인 운동장과 최고 3층 높이의 교사(校舍)가 고즈넉해 보입니다.

조용하게 보이는 풍경 속에도 스와질랜드 젊은이들의 열정이 담겨있겠죠.

8월은 남부 아프리카지역의 계절로 봄이어서

낙엽수들은 이제 막 이파리가 돋기 시작하고

꽃이 먼저 피는 코럴트리의 빨간꽃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마치 고목나무에 가짜 꽃을 장식해 놓은듯 하네요. 

UNISWA재단건물이었는지 무슨 기념탑이었는지...

좌측은 도서관으로 연결 된 도로입니다.

보츠와나, 스와질랜드, 레소토 3개국 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었던 실내체육관입니다.

시범공연은 대회 막간에 진행되었습니다.

열대꽃 부겐베리아

핑크빛으로 물들인 창호지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예쁩니다.

이날 공연에는 스와질랜드 명예영사 1호 민병준박사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민박사님은 스와질랜드의 슈바이처로 추앙받을 만큼

30여년을 스와지인의 의료구호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 분입니다.

고희를 넘긴 노구에도 여전히 열성적이시며

환자가 원하는 한 아프리카에 머물 계획이라시는 군요.

누군가를 위해 평생을 봉사한다는 것

그것은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것으로 절로 존경심이 일어납니다.

우리 단원들의 스토리가 있는 태권도 시범공연과 K-Pop공연을 보시며

눈물을 쏟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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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지인 풍물패 공연 

시범공연 중 한장면 

민병준박사님과 함께 

제게도 일생 동안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