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괴불나무 꽃으로 정정합니다.
인동과의 식물이지만 인동덩굴과 달리 높이가 3m정도로
덤불처럼 자라는 관목입니다.
원래 시베리아와 동부아시아 원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입된 것인지 최근 도심 조경목으로 많이 식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2013년에 산이 아닌 홍제천 천변공원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당시에 어느 분이 홍괴불나무로 알려주셔서
우리나라 원산의 홍괴불나무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꽃의 밀생도나 꽃자루의 길이 등이 달라보여서
구글링을 해보니
우리나라 토종 홍괴불나무가 아닌 외래종 분홍괴불나무였네요.
주택과 천변부지의 경계면에 경계목으로 심어 놓았는데
이 맘 때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붉은 꽃을 피워서
울타리목으로도 안성 맞춤입니다.
<분홍괴불나무>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Lonicera tatarica L.
원산지 : 외국
분포지 : 러시아 남쪽에서 투르키스탄
서식지 : 산허리, 골짜기
얼핏보면 꽃도 이파리도 인동덩굴의 꽃처럼 생겼습니다.
처음 본 분들은 붉은인동과 헛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시보면 금방 인동덩굴이 아님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산을 내려와 속세의 일원으로 온 야생화와 토종 수목들
원예종 화초와는 달리 자연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느낌을 줍니다.
어쩌면 원래 자연의 것이었던 것들을
이제 그만 자연에게 되돌려주는 것일 수도 있지요.
도심 속에 심어진 토종 야생화와 식물등
어느 새 친숙한 화초로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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