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접시꽃

가루라 2015. 6. 29. 00:26

오랜만에 올리는 <접시꽃>입니다.

예전 흔하게 보던 접시꽃과는 약간 다른 종인가 봅니다.

하얀 꽃은 잎에 거치가 뚜렸하고

분홍색도 거치가 있는 종과 그렇지 않은 종입니다.

 

예전에 흔히 보던 접시꽃은

거치도 없고 거의 부용화라 할 만큼 꽃도 커었습니다.

색상도 빨강색과 하얀색이었죠.

이 접시꽃을 보고 시인은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요즈음이야 원예종 화초의 종류가 하도 많아서 다르지만

예전에 집집마다 접시꽃 한두 포기 키우지 않은 집이 없었습니다.

어느 집 담장밑에 핀 접시꽃을 보며

볕 좋은 장꼬방 옆에 심어져 있던 옛날 시골집을 해 봅니다.

 

<접시꽃>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Althaea rosea (L.) Cav.

원산지 : 중국, 시리아

분포지 : 중국, 시리아 등 온대지역

서식지 : 길가 빈터 양지바른 곳

크   기 : 높이 2.5m

꽃   말 : 열열한 연애

이   명 : 촉규화, 덕두화, 접중화, 촉규, 촉게화, 단오금

효   능 : 관상용. 꽃에 점액이 있어서 한방에서 점활제로 사용, 잎, 줄기, 뿌리 등 약용

 

 

 

 

붉은 겹접시꽃 

 흰접시꽃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꽃으아리  (0) 2015.07.02
모란  (0) 2015.06.30
디기탈리스  (0) 2015.06.25
백도 꽃?  (0) 2015.06.24
큰조아재비일까요?  (0)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