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빛 좋았던 일요일
석양빛도 좋을 거라는 기대로 인왕산에 올랐습니다.
예상했던 것만큼 아름다운 석양.
늘 꼭 같이 지는 태양이지만
오늘이 어제와 같지 않고
또 내일이 오늘과 같지는 않으리라는 기대.
그 기대가 삶을 더 충만하게 만드나봅니다.
노을 속으로 떠나는 비행기가 있는가 하면
노을 속에 돌아오는 비행기가 있듯이
지는 해가 있으면
내일은 또 뜨는 해가 있겠지요.
시뻘겋게 타오르는 정념을
새까만 어둠 속에 감추고
밤새 먼 길을 떠났다가
내일 또 서산에 머리룰 누일 것입니다.
오여사를 만나러 먼길을 떠나지는 못해도
가까운 도심 속에서
멋진 석양을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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