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일일초 키우기

가루라 2015. 10. 14. 00:14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나 열대지방에서는

1m 이상 자라는 아관목이거나 여러해살이풀인 일일초

원예종화초로 우리나라에 들어 왔지만

노지월동이 안되어서 한해살이풀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포트를 사서 화분에 심어 늦가을까지 꽃을 보고 전초가 사라졌었는데

종자가 떨어졌던 것인지

다육이만을 모아 놓은 화분에서 싹을 티우고

마침내 꽃까지 피웠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외래식물입에도 자연발아가 잘 되나 봅니다.

 

올해는 잘 지켜보았다가 본격적으로 채종을 해보려 합니다.

 

<일일초>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한해살이풀, 여러해살이풀 또는 아관목

학   명 : Catharanthus roseus (L.) G. Don = Vinca rosea

원산지 : 마다가스카르

분포지 : 열대, 아열대지방

꽃   말 : 당신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추억

효   용 : 관상용. 약용식물.

영   명 : Madagascar periwinkle, Vinca rosea, Vinca, Rosy periwinkle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에는 화전농업으로 인해

식생대가 파괴되어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네요.

다행하게도 관화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원예종으로 많이 개량, 재배되어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사실 토종 야생화만을 좋아하고 기르고 싶은 저와 달리

꽃이 크고 예쁜 원예종화초를 더 좋아하는 집사람을 탄할 수는 없지요.

제 눈에도 크고 시원시원한 화초가 보기에는 더 좋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꽃을 꽃으로만 볼 것이라고 노래하지만

저는 꽃 속에서 다른 삶을 찾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제 삶을 꼭 닮은 수수하지만 강인한 야생초에서 말입니다.

어쩌면 야생초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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