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턱멧새 암컷입니다.
눈발이 날리던 흐린 날이어서
노란색의 발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 중 머리깃을 발딱 세울 수 있는 새의 으뜸은 후투티이지만
작은 새가 머리깃을 세운 것은 위엄 보다는 귀여움이 더하는 것 같습니다.
<노랑턱멧새>
척삭동물 참새목 멧새과의 텃새
학 명 : Emberiza elegans Temminck, 1835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중국 북부, 아무르, 일본, 러시아 우수리, 미얀마
서식지 : 키작은 관목림, 숲 가장자리, 농지 부근 ,
영 명 : Yellow-Throated Bunting
뒤태도 아름답습니다.
500mm 망원렌즈가 아쉽습니다.
노랑턱멧새는 머리의 검은색 머리깃이 특징입니다.
수컷은 가슴에 검은 무늬가 있지만 암색은 암컷은 없어서
이로써 암수를 구별합니다.
지구상에 참새목 멧새과의 현존하는 새들은 약 41종이 있나 봅니다.
다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노랑턱멧새처럼 머리깃을 세울 수 있는 다른 종은 없어 보입니다.
진화론에 의하면 이 새가 머리깃을 세우는 것이 생존에 유리해서
머리깃이 생겼을 텐데
어떤 유리한 점이 있는지는 추측하기 힘드네요.
다만 현저한 외모로 눈에 쉽게 띄일텐데 말입니다.
까만 머리깃 아래의 노랑색이 선명한 날
이 아리를 꼭 다시한번 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