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에서 담은 아차산 제4보루 성터

산은 항상 삐죽 솟거나 가파른 정상을 갖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아차산은 고구려의 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확인되어서

산이라기보다는 요새라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어디가 정상이냐의 논란이 있습니다.

이 곳 제4보루를 정상으로 보는 시각으로 보면

도무지 산 정상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용마봉에서 보면 편평한 고원처럼 보입니다.

정상에 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어찌 생각해보면

군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평탄작업으로 봉우리를 없애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곡동에서 용마봉과의 사이 골짜기 긴고랑을 통해 오르면

제법 오름이 있는 곳이지요.

막바지에는 성채를 오르는 계단으로 올라야 할 만큼...

제3보루를 향해 가는 길을 보면

정상을 인위적으로 깎았다는 생각이 확연하게 듭니다.

그래서 아차산은 주말이면 남녀노소

전년령층이 찾는 인기있는 산이 되었나 봅니다.

산이 주는 또 다른 의미

머무르고 싶은 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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