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삼각산

가루라 2016. 10. 24. 00:12

대성문에서 동암문 가는 북한산성 길에 보이는 삼각산

약간의 미세먼지로 깔끔한 얼굴은 아니지만

북한산의 민낯을 제대로 봅니다.

예로부터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서있다 하여

삼각산으로 불렀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일제가 삼각산을 북한산으로 명명하면서

삼각산이 북한산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조선조에  한양의 북쪽에 있다하여 북한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게 정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좌측 맨끝부터 원효봉, 염초봉,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용암봉까지

북한산의 주봉 삼각산을 둘러싼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드는 곳입니다.

오른쪽 동장대 뒤편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시립하듯 늘어서 있습니다.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용암봉을 300mm 줌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500mm 정도로 담으면 백운대에 오르는 사람도 보일듯 가까이 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한 시간만 오르면

이렇게 아름다운 산들이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간직하고 보존해야할 가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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