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제주도 돈나무

가루라 2017. 11. 14. 00:24

제주도에서 처음 본 돈나무 열매입니다.

두껍고 윤기나는 잎이 마주나다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것이 관엽적 가치가 커 보입니다.


<돈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돈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

학   명 : Pittosporum tobira (Thunb.) Aito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전남북, 경남, 제주도), 일본, 대만, 중국

서식지 : 바닷가 산기슭

이   명 : 섬음나무, 음나무, 갯똥나무, 해동(海桐)

영   명 : Australian laurel, Japanese pittosporum, mock orange, Japanese cheedwood

효   용 : 관상용, 원예 및 조경, 분재용으로 재배한다.

           잎을 약용하는데 창독과 종기에 효과가 있다.

돈나무라고 해서 개업축하 화분으로 많이 쓴 금전수가 생각났습니다.

알고보니 사실은 그 돈이 아니라 똥 + 나무라네요.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하얗게 핀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힐 때쯤

기분 나쁜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리 부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열매에서 끈끈하고 달콤한 분비물이 나와서

곤충이 꼬여서 지저분해 보인다고 그리 부른다고도 하네요.

유래야 어떻든 관상적 가치는 매우 커보입니다.

하얀 꽃잎과 꽃받침조각, 수술이 각각 5개지만

완전히 익은 열매는 세갈래로 갈라져서

빨간 종자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아쉽게 꽃도, 벌어진 종자도 보지를 못했지만

길쭉한 계란을 거꾸로 세운듯한 모양의 잎과

세 갈래의 홈이 있는 주렁주렁 달린 둥근 열매만으로도

화분에 키워보고 싶은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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