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입석대 근처 바위틈에서 처음 만난 까치고들빼기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데다 그늘로 어두운 환경에
깨끗한 화용을 담지 못해 아쉽지만
도감으로만 보던 것을 처음 보는 기분이라니!
<까치고들빼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Makino) Pak & Kawano / Youngia chelidoniifolia KAMUR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전역
서식지 : 높은 산지 숲가장자리
효 용 : 어린 순을 식용하고 민간에서는 전초를 약재로 쓴다.
줄기 밑부분에서 갈라지는 가지는 매운 연하고
어긋나는 막질의 잎은 깃꼴로 완전히 갈라집니다.
갈린 조각은 3~6쌍으로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가지와 줄기 끝에 약 10mm 정도의 작은 노란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립니다.
총포는 다섯 조각으로 줄모양이며
길이 5.5mm에 너비는 약 7mm 정도입니다.
작은 꽃은 5개로
화관은 길이가 6~7.5mm이고 나비는 2~2.5mm입니다.
꽃봉오리나 꽃모양을 보면 여타 고들빼기와 유사했지만
이파리가 특이해서 숲그늘 속에서도 시선을 확 끌어당겼습니다.
처음 보는 것이었지만
꽃모양을 보고 고들빼기류를 검색해보니
금방 까치고들빼기임을 알게 되었네요.
물론 비슷하게 생긴 지리고들빼기와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이파리가 약간 큰 지리고들빼기는 엽축(葉軸)에 날개가 있지만
날개가 없는 이 아이는 까치고들빼기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잘못 동정한 것이면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