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구조의 꽃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어수리

복산형꽃차례로

20~30개의 꽃자루가 다시 작은 꽃자루로 갈라져서

각각 25~30개의 꽃이 달린 모양입니다.

바깥쪽과 안쪽의 꽃이 크기는 물론 구조도 약간 다른 모양으로 말입니다.

<어수리>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서식지 : 산과 들

꽃   말 : 구세주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뿌리줄기에서 추출한 기름에 항바이러스, 항염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혈액응고 지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의약품 개발 재료로 연구중이다.

꽃잎은 다섯장으로 바깥쪽의 것이 안쪽 것보다 2~3배는 크고

그 중 바깥쪽 두개는 더 크고

심장형으로 깊이 갈라져있습니다.

지구상에 어수리속(Heracleum)식물은 약 60여종이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북반구 온대지방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햇볕 잘드는 산과 들에서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뿌리에서 추출되는 성분이

항염작용과 혈액응고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신약개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네요.

이러니 더욱 더 식물주권이 중요해지는 것이겠지요.

고래로 토종식물의 약성을 기록해 놓은 좋은 의서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있음에도

천연물 추출에 의한 신약개발은

여전히 선진 다국적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설사 개도국이나 후진국이 천연물에서 추출한 신약을 개발해도

미국이 FDA승인을 내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니

안타까움만 더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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