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무시무시한 마귀광대버섯이랍니다.
사실 전문지식이 없으면 식용을 위한 버섯채취를 해서는 안되지만
사진으로 담아도 동정하기조차 힘듭니다.
물론 외형적 특징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몇몇은 그렇지 않지만.
그 중 하나인 마귀광대버섯은 독버섯입니다.
<마귀광대버섯>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의 독버섯
학 명 : Amanita pantherina (DC.) Kromb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온대 이북, 아프리카
서식지 : 침엽수림 및 활엽수림의 땅
효 용 : 독버섯, 파리를 유인하는 물질이 있어서 밥알과 함께 짓이겨 파리를 잡는데 쓴다.
3~25cm로 제법 큰 마귀광대버섯은
초기에는 구(球)형이지만 성장하면서 우산형, 편평형으로 되었다가
마지막에는 오목편평형으로 바뀝니다.
갓 표면은 회갈색 또는 갈색입니다.
몸에 난 사마귀 같은 흰색 외피막 파편이 표면에 산재해 있고
활짝 피면 갓 둘레에 방사상의 홈선이 생깁니다.
갓의 주름살은 맨 윗사진에서 보듯 떨어진 주름살형이며
흰색으로 다소 빽빽하고 끝은 약간 톱날같습니다.
5~20cm 정도의 흰색 대는 윗쪽에 턱받이가 있고
턱받이 밑에는 섬유상의 인편이 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대나 활엽수림대의 숲속에 피어나므로
요즈음 산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식용이 가능한 붉은점박이광대버섯과 비슷하다지만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은 버섯입니다.
대부분 어두운 숲속에 자라므로
버섯을 아름답게 보이게 담으려면
보조광을 동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에 오며 가며 많은 버섯들을 담아 보지만
동정하기 힘들어서 버려둔 것들이 많은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