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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양귀비

가루라 2020. 6. 28. 00:08

<연잎양귀비>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omecon chionantha Hance, J. Bot.(Morot).

원산지 : 중국 장백산 일원

분포지 : 중국, 안후이, 절강, 강서, 복건, 광동, 광시, 후난, 호수, 구이저우, 윈난,

서식지 : 관목 숲 또는 길가, 계곡 주변 1,400~1,800m 고자

효   용 : 유독식물, 전초를 약용한다. 설사, 혈변, 색전증, 타박상, 뱀에 물린데 치료제 쓰인다.

이   명 : 혈수초(血水草), 근혈초, 백두산연양귀비, 백두산 앵초, 아편앵초, 미국앵초,

연잎양귀비 또는 백두산연잎양귀비라 하여

화원에서 작년에 사다 심었던 아이다.

고향인 백두산 일원의 척박한 환경에서 단련되었던 탓인지

마당에서도 겨울을 잘 나고 꽃까지 피웠다.

대체적으로 국내 야생화시장은

토종야생화를 배양하여 판매하는 야생화농장과

일본에서 배양한 국적 불명의 야생화 유통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이 유럽이나 미주의 야생화를

동북아 기후와 토양에 맞게 배양하여 우리나라 화훼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토종야생화배양 농가들이 늘었다.

일부 지자체는 가로변 화단을 야생화로 장식하기 위해

토종야생화농가를 대상으로 입찰 공급을 받기도 하다.

올해 처음으로 사서 마당에 심은 백두산지역에 자라는 너도개미자리는

산림청과 국내 야생화농가가 공동으로 배양에 성공하여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파리가 연잎처럼 생긴 이 아이의 이름은

아직 국생종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국명이 아니다.

그래서 화훼상들이 부르는데 따라

연잎양귀비, 백두산연잎양귀비 또는 백두산앵초, 혈수초 등으로 불린다.

줄기를 꺾으면 핏물같은 수액이 나온다고 부르는 혈수초라는 이름은

자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연잎양귀비는 야생화에 그닥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아직은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다.

어떤 경로로 유통되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인터네 검색에도 많은 자료들이 뜨는 것으로 보아

벌써 많이 보급된듯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러면 이 아이에게도 국명을 빨리 붙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작년에 한촉을 사서 심었을 뿐인데

일년만에 촉수가 4개로 늘어난 것을 보니 성장력도 좋은 것 같다.

식물원이나 가정집 등 노지재배가 늘어나면

종자가 쉽게 퍼져서 고산지가 아니어도 남쪽에도 쉽게 번질 수 있을 것이다.

좁은 마당에 따로 공간을 줄 수 없어서

다른 식물들 옆에 심었더니

얼른 눈에 띠지 않을만큼 집사람에게는 존재감이 없다.

화맥이 뚜렷한 순백의 꽃잎, 수많은 노란 꽃술

이파리보다 현저하게 긴 꽃줄기 위에 꽃을 피우는 연잎양귀비.

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독립된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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