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곤충사진

파리매

가루라 2020. 11. 22. 02:04

풍뎅이를 잡은 #파리매

<파리매>

절지동물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

학   명 : Promachus yesonicus Bigot, 1887

분포지 : 한국, 일본

곤충을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 파리매다.

커다란 겹눈, 크고 튼튼한 다리와 날카로운 발톱

거기에 강력한 날개까지

외관상 보기에도 털복숭이 임꺽정이 연상될 정도로

강인해 보인다.

먹이를 잡은 파리매는

먹잇감의 머리와 가슴 또는 가슴과 배의 연결부위 등

비교적 취약한 부분에 날카로운 주둥이를 찔러 넣고

액체를 주입하여 근육조직을 무력화 시킨다.

그런 다음 서서히 체액을 빨아 먹는다.

파리매과의 곤충은

지구상에 약 4,00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6종 정도가 자생하고 있다.

나는 날개소리도 요란하고 빠르다.

얼굴과 가슴, 배 어느 부분 할 것 없이

강모로 덮혀 있는 모습도 사뭇 위협적이다.

사냥술도 뛰어나

공중에서 날아가는 먹이감을 잡아채 잡는 방식이

매를 닮았다고 파리매라 부른다.

잠자리나 메뚜기 등 자신보다 더 큰 곤충은 물론

동족인 파리매까지 먹이감을 가리지 않는다.

곤충접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들에게는

매력적인 피사체 중 하나다.

그로테스크한 외관이 오히려 더 시선을 끄는 셈이다.

풍뎅이 머리와 가슴 사이에 주둥이를 꼽아 넣고

체액을 빨고 있는 파리매를 망원렌즈로 담았다.

움직임이 심한 곤충 사진을 담는 것은

늘 부족함에 쩔게 만든다.

다행히 체액을 빠는데 정신이 팔린 것인지

당당한 포즈를 보여준다.

'좋은사진 > 곤충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랑나비  (0) 2021.07.29
꼬마꽃등에  (0) 2021.06.02
줄점팔랑나비  (0) 2020.11.11
소금쟁이  (0) 2020.10.28
뿔나비  (0)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