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곤충사진

소금쟁이

가루라 2020. 10. 28. 00:26

#소금쟁이

<소금쟁이>

절지동물 노린재목 소금쟁이과의 곤충

학   명 : Aquarius paludum (Fabricius)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서식지 : 못, 늪, 냇물, 웅덩이, 인공호수 등

이   명 : 엿장수, 엿장시

영   명 : Water strider

올 봄 우리집 마당을 찾아왔던 소금쟁이 한 마리.

노랑어리연을 키우기 위해

작은 플라스틱 사각물통을 묻어 놓았는데

물 냄새를 어떻게 맡았는지 찾아왔다.

어린시절 소금쟁이를 잡아 냄새를 맡아보면

달콤한 엿냄새가 코에 가득해서 엿장수라 불렀었던 추억의 곤충.

네 개의 긴 다리 표면에 난 털로

극강의 표면장력을 시전하며 물에 빠지지 않고

물 위를 성큼성큼 뛰어다니는 소금쟁이는

과학자들의 관심거리였었다.

생긴 것과 달리 물 위에 떨어진 곤충의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사실상 육식곤충이나 다름없는 소금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달콤한 엿냄새를 피울 수 있을까?

넓은 개천이나 연못을 두고

하필 주택가의 우리집 작은 물통을 찾아서

엿장수에게 집어 주었던 공병과 헌고무신을

다시 찾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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