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창경궁설경

가루라 2021. 1. 21. 00:02

#창경궁설경

옥천교와 명정문

눈 소식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창경궁.

문을 열자마자 입장했으면

오롯이 남은 눈 덮힌 설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을텐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미안한

9시 이전을 피하다 보니 온전하지 못한 모습 아쉽다.

명정문

고즈넉한 도심 속 고궁을 좋아한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눈 덮힌 창경궁은 처음이다.

명정전

다행스러운 것인지, 안타까운 것인지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은 뜸하다.

명정전

그것이 고궁의 고즈넉함을 더해준다.

명정전

고궁

북적이는 도시와 내외하고 앉은 채

시간마저 오래 전에 정지된 소도다.

문정전과 명정전

오벨리스크 같은 현대식 건물 사이

높은 담장 속에 납작 엎드린 궁궐

명정문

정체된 시간 속에

유영을 하듯 느릿느릿 걷는다.

문정전

한 때 모든 것의 중심이었을 궁

숭문당

지금은 유리된 도심 속의 섬

창덕궁 담장

그 섬에 눈이 내렸다.

눈에는 과거가 없지만

그 섬에 내린 눈은 과거다.

창덕궁 담장과  함인정

창덕궁 후원 담장을 면하고 선 창경궁

경춘전과 함인정

천년을 산 주목은

해마다 내리는

현재의 눈을 만났을 터 

주목나무와 함인정

창경궁의 설경

설명이 필요없다.

함인정

가볍게 스크롤링하며

즐겨보자.

통명전과 양화당(좌로부터)
환경전
함양문(창덕궁 후원 출입문)
춘당지
춘당지
대온실
명정전 회랑 후면
문정전 출입문
문정전
홍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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