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찔레꽃

가루라 2021. 8. 1. 00:50

#찔레꽃

화분에서 키우다가

담장수로 심었던 #찔레꽃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생울타리로 찔레꽃을 심은 집이 많았었다.

틈 사이로 서로 얼굴을 보며

삶의 애환을 같이 나누던 생울타리.

회색빛 블록이나 벽돌 또는 콘크리트로 둘러싼

도시의 울타리는 담이라 부른다.

울타리와 담은 경계를 가름에 있어서는 같지만

정서적 가치에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

차갑고 무거운 담과

따뜻하고 경쾌한 생울타리.

현대인의 삶은

그 울타리를 굳건하게 쌓기 시작하면서

메마르고 피폐해진 것은 아닐까?

<찔레꽃>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   명 : Rosa multiflora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등지

서식지 : 산기슭이나 볕이 잘드는 냇가와 골짜기

꽃   말 : 고독, 주의깊다.

영   명 : Baby Rose

이   명 : 찔레나무

효   용 : 어린 순은 김치를 담궈먹고 꽃은 화전을 부쳐먹거나 차로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석산호 뿌리를 영실근이라하여 약재로 쓴다.

            불면증, 건망증, 성기능감퇴, 간질환, 당뇨, 중풍마비, 부종에 효가가 있고 이뇨제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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