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광릉에서 처음 본 뚝갈
투박스러운 이름과 달리
작고 잔잔한 하얀 꽃은 아름답다.
노란색 꽃을 피우는 마타리와 같은 과라서
꽃모양이나 꽃차례는 마타리와 흡사하다.
뚝갈은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많은 작은 꽃들이 하얗게 달린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꽃송이처럼 보인다.
화관의 지름은 4m로 작고
짧은 통부에 끝은 5갈래로 갈라진다.
네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의 둘레에 둥근 심장 모양의 날개가 있어서
다 익은 종자를 바람에 날려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뚝갈은 바람골 주변에 서식한다.
뚝갈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는데
보통은 식감과 맛이 다 좋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쓰고 떱떱하다고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이른 봄에 나는 어린순은
대부분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자연 나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으니
그 맛은 개인이 판단할 일이다.
<뚝갈>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atrinia villosa (Thunb.) Juss.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산과 들, 볕이 잘 드는 풀밭
이 명 : 뚜깔, 뚝깔, 패장, 흰미역취
꽃 말 : 생명력, 야성미
효 용 : 관상용.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진통.보간.해독.소종.배농의 효능이
있어서 한방에서는 위장동통, 산후복통, 간기능장애,
간염, 간농양, 위궤양, 자궁내막염, 적백대하,
안질, 유행성이하선염, 옹종, 개선 등에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