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는 진작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었다.
우리 집 마당에도 이제 복수초의 시간이다.
얼어붙었던 땅을 스스로의 체온으로 녹이고
이른 봄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복수초
눈 덮인 사이에서 핀다고 어름새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 한포기로 시작해서
그 사이 길냥이의 발길질에 뿌리째 뽑히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당 여기 저기에 종자가 날렸는지
처음 심었던 위치를 포함 3군데에서 자라고 있다.
올해는 유래없이 많은 복수초를 보 수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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