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절의 흔적인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고교시절 사진첩에서 절로 미소가 흐르는 스케치를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때였지 싶습니다.

국내 하이틴 영화들틈에 인기있던 해외순정영화들을 단체로 보러가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에 인기 있었던 뮤지컬 영화중의 하나가

깜찍하고 귀여운 소녀 마리솔(Marisol)이 주연으로 나왔던

스페인 영화 "천사마리솔",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등이었네요.

 

비극적인 환경을 해피앤딩으로 마무리하던 영화 속에서

이유없이 저항하던 십대때의 불안하고 반항하고 방황하던 마음을

조금은 누그려뜨렸던 상큼하고 기분 좋은 영화였었습니다.

 

게다가 마리솔(Marisol)의 전매특허라할 수 있는 눈웃음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비록 지금은 퇴색해버린 기억이지만 마리솔을 그려 놓은 스케치에서

여러가지 하고 싶은게 많았던 십대때 흔적을 발견하고는

다시한번 그 시절로 되돌아가 봅니다.

 

아마도 오른쪽 사진을 그렸었나 봅니다. 

마리솔 

천사 마리솔의 대표곡이었던 노래와 영상을 유튜브 클립으로 링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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