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산 페라고늄 엔젤 아이즈 오렌지 어린 시절부터 붉은색 제라늄에 익숙해 있던 탓에 꽃이나 거친 잎이 생경하다. 몇 년 전에도 제라늄 랜디를 샀었지만 조날계의 원형이라 할 제라늄은 수년째 잘 살고 있음에도 이듬해에 죽어버렸다. 화원에서는 수많은 종류 형형색색의 페라고늄을 파지만 그래서 더 끌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색상이 독특하고 홑꽃 장미처럼 피는 제라늄보다는 꽃이 더 심플해서 좋다고 집사람이 더 좋아해서 샀는데 얼마나 키울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