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에 처음 날아온 흰줄표범나비
얼마나 치열한 비행을 했는지
뒷날개 선두리가 많이 떨어져 나갔다.
꿀을 빨기 위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기도 힘든가 보다.
표표히 나는 모습을 부러워했었는데...
날개의 무늬도 퇴색되고
선두리도 떨어져 나가서 동정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16종의 표범나비를
다 알지도 못하니
당연히 이를 구별하는 것은 내게 어려운 일이다.
뒷날개 아랫면의 절반은 연녹색이고
가운데에 흰 줄무늬가 있는 짙은 밤색의 띠가 있어서
흰줄표범나비로 부른다.
몸길이는 58~64mm 정도이고
암컷이 수컷에 비해 약간 크다.
암컷은 앞날개 윗면의 날개 끝에
삼각형의 작은 흰색 무늬가 있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에 굵고 검은 줄무늬 성표가 있다.
<흰줄표범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Argyronome laodice (Pallas, 1771)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서식지 : 초지나 하천 주변
몸길이 : 58~64mm
출현기 : 6~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