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에 처음 날아온 흰줄표범나비

얼마나 치열한 비행을 했는지

뒷날개 선두리가 많이 떨어져 나갔다.

꿀을 빨기 위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기도 힘든가 보다.

표표히 나는 모습을 부러워했었는데...

날개의 무늬도 퇴색되고

선두리도 떨어져 나가서 동정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16종의 표범나비를

다 알지도 못하니

당연히 이를 구별하는 것은 내게 어려운 일이다.

뒷날개 아랫면의 절반은 연녹색이고

가운데에 흰 줄무늬가 있는 짙은 밤색의 띠가 있어서

흰줄표범나비로 부른다.

몸길이는 58~64mm 정도이고

암컷이 수컷에 비해 약간 크다.

암컷은 앞날개 윗면의 날개 끝에

삼각형의 작은 흰색 무늬가 있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에 굵고 검은 줄무늬 성표가 있다.

<흰줄표범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Argyronome laodice (Pallas, 1771)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서식지 : 초지나 하천 주변

몸길이 : 58~64mm

출현기 : 6~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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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자락에서 등골나물에 떼로 몰려 있는 표범나비류를 담아습니다.

날개 윗면을 보여주지 않아서 큰흰줄표범나비인지는 완전하게 식별할 수 없지만

뒷날개 아랫면의 흰줄이 끊어진채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흰줄표범나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봄철에는 졸방제비꽃, 각시제비꽃, 흰털제비꽃, 노랑제비꽃 등

제비꽃류의 주변 마른 잎이나 돌 틈에 숨어서 지내고

7월말에서 8월초에는 여름잠에 들어 간다는데

7월말에 담은 이 녀석은 활동성이 강해 여름잠을 잊었나 봅니다.

 

 

<흰줄표범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Argyronome laodice (Pallas, 1771)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서식지 : 초지나 하천 주변. 습지나 동물배설물 주변에 잘 모인다.

출현기 : 6~10월

크   기 : 58~64mm

흡밀화 : 엉겅퀴 등 보라색계통 또는 큰까치수영, 개망초 등의 흰색꽃을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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