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져 가는 귀대시각에 쫓기는 철새와 같은 마음으로 주남지에 들다.
저수지 뚝방을 따라 심어진 해바라기들은
눈부신 햇살이 싫은지 모로 외면하고
탐방로를 중심으로 잘 식재된 갈대가 한창이다.
수생식물 탐방로로 조성된 인공구조물
생태학습관과 람사르문화관
생각 같아서는 주변 습지생태도 자세히 보고싶지만
가까워지는 귀대 시각에 어두워진 아들내미 얼굴은 외면하고
활짝핀 해바라기만 바라보다.
철이른 계절이라 바라다 보이는 철새는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휴일 주남지
채워지지지 못할 마음이라는게 애시당초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주남지가 여기라는 사실만 확인한채 부대 근처로 차를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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