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벼룩나물

가루라 2010. 6. 2. 01:27

누가 무슨 이유로 이 아이를 벼룩나물이라 부르는가 !

어느 누가 있어 이 아이를 꽃이 아니고 잡초라고 부를 것인가 ?

아무리 벼룩만큼 작고 빈대만큼 하찮은 것일지라도

자연 속에 존재하는 이유와 스스로 지닌 가치를 모른다하여 부정할 수는 없는 것.

논둑, 밭둑, 밭고랑 사이에 자라다 무자비하게 뽑혀 나가는 잡초일지라도

렌즈를 통해 접하는 이름 모를 잡초들의 꽃이 주는 의미는

잡초를 제거하는 농삿일로 피곤한 농부들의 삶에 오히려 짐만 되는 터

그래서 밭두렁, 논둑에 쪼그리고 앉아 잡초에 렌즈를 들이대는 나를 보고

그저 허허롭게 웃을 수 밖에....

 

뭘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땀 뻘뻘 흘리며 드려다 봅니까 ????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풀을 쯧쯧....

  

<벼룩나물>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Stellaria alsine var. undulata (Thunb.) Ohw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러시아 극동부 등

서식지 : 전국 각지 논둑, 밭둑, 들

개화기 : 4월

효   용 :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꽃   말 : 기쁜 소식

이   명 : 개미바늘, 들별꽃, 벼룩별꽃, 보리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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