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벌깨덩굴

가루라 2010. 5. 31. 12:08

 

 

한줌 햇빛조차 받기 어려운 큰키의 나무들의 숲그늘에 숨어 곱게 핀

<벌깨덩굴>을 만나 보자.

이 녀석은 그저 키 큰 나무들 틈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 오는 한줄기 빛에도 살아 갈만큼 생명력이 강하지만

그런만큼 밝은 얼굴을 찾아 보기가 넘 힘들다.

오후 늦은 시간, 길게 누운 햇살이 키 큰 나무들 숲사이로 드는 순간

보랏빛으로 빛나는 이 녀석의 화용을 보고 숨을 멈추었다.

 

솜털 하나라도 다칠새라 조심조심 셧터를 누르다보니 질식할 것만 같다.

 

진땀 속에 간식이 얻은 사진 네컷과

햇빛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진 네컷을 동시에 올리며

햇빛의 중요함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벌깨덩굴>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eehania urticifolia (Miq.) Makino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서식지 : 전국 산지의 그늘진 장소

개화기 : 5월

영   명 : Nettleleaf Meehania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   말 : 메기

 

 

 

<이상 화야산에서> 

 

 

 

<이상 예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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