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옥잠난초

가루라 2010. 7. 1. 00:13

잎이 옥잠화를 닮았다 하여 <옥잠난초>라 부릅니다.

넓고 시원시원한 잎에 비하여 멀리서 보면 꽃은 볼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에서 본 옥잠난초의 꽃

그것은 보리수 아래 가부좌를 틀고 앉아 도를 닦는 부처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좁은 날개와 같은 2개의 꽃잎이 삼각형의 포에 붙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밑으로 처지고

중앙 윗부분에 약간 뒤로 젖혀진 순판이

합장하고 있는 부처의 머리같지 아니한가 ?

오묘한 불심이 담긴 옥잠난초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옥잠난초>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paris kumokiri F. Maek.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 숲속

개화기 : 6~7월

이   명 : 구름나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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