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실미나리아재비(물안개꽃)

가루라 2010. 6. 30. 02:05

화훼유통업자들이 <물안개꽃>이라 부르는 <실미나리아재비>입니다.

집사람이 작년 지인의 집에서 얻어와 돌구유에 심어 놓았는데

줄기가 솔잎처럼 가늘어

물이 꽁꽁 얼은 추운 겨울 돌구유에서 어떻게 겨울을 날 수 있을까 걱정했었지만

보기 보다는 강단이 있는 풀인가 봅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포기가 훨씬 많이 늘어서

물망초와 함께 심은 돌구유가 좁아 분주하여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줄기만 가늘고 작은게 아니라

꽃조차 작은데도 불구하고 물기를 작뜩 머금은 것처럼

노랗게 빛나는 꽃잎으로 인해 꽃자체를 카메라로 담기조차 어렵습니다.

최대한 접사를 통해 얻은 화용을 보면

뱀무나 미나리아재비꽃과 흡사합니다만

꽃잎의 윤기가 훨씬 기품 있어 보이는 꽃잎니다. 

  

<실미나리아재미(물안개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Ranunculus flammula var. filiformis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캐나다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시아 북부, 록키산맥, 대평원 등지

서식지 : 양지바른 습한 연못가나 시냇물 주변

영   명 : Greater Creeping Spearwort, Flame Buttercup

 

 

 

 

 

 

아시아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일본도 결국 파라과이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졌습니다.

경기중 볼이 추가로 그라운드에 굴러 들어와 게임이 일시 중단되자

너무 재미없어서 공 두개로 경기하라고  투입된 것이라고 비트는 해설을 할 만큼

수비 위주의 게임 내용은 루스하고 재미없었지만

일본의 수비능력 하나는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만약에 우리 태극전사들의 경기에 일본이 갖춘 수비 능력이 가미되었더라면

우리는 최소한 8강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았을까요 ?

 

어디를 응원해야 하는지 묘한 갈등 속에 막상 고마노선수의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올 때는

경기 중에 만들어진 필드골로 승부가 갈린게 아니기 때문에

월드컵 경기 후 두고 두고 그를 괴롭힐 자책이 인간적으로 걱정되네요.

 

오늘 경기를 보면 새삼 우리 태극전사들의 경기가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금방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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