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청경채 꽃

가루라 2010. 7. 3. 15:02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고기보다는 야채를 좀 많이 먹어 보자고

몇가지 채소를 마당 한귀퉁이에도 심고 화분에도 심었습니다.

그 중에는 배추의 일종인 이 녀석 <청경채(靑莖菜)>도 있었구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는 <청경채>는 크기도 애린 배추만큼이나 하는데

이 놈은 어찌 그리 자라지를 못 하는지....

새싹 채소 정도 크기로 자라더니만 더 이상 크지를 못 하고

꽃을 피우고 맙니다.

 

꽃을 보자고 심었던 채소는 아니건만

노랗고 앙증맞은 꽃이 너무 예뻐서 그냥 두고 보고 있습니다.

시선을 달리하니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게지요.

집사람이 심었던 의도와는 달리

채소로써의 기능은 이미 상실해서 뽑아 내야 했지만

화초로써의 효용가치가 상승한 탓일까요.

3~4센티 높이에 죄다 꽃을 피우고 꽃차례의 맨 끝이 시들 때까지

그저 꽃으로 보고 즐긴 봄채소 <청경채>의 꽃입니다.

<청경채>

쌍떡잎식물 십자화목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Brassica rapa var. chinensis

원산지 : 중국 화중지방

효   용 : 칼륨,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등의 영양소와 β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쌈이나 샐러드, 소스의 맛을 살리는 요리에 이용하며

           많이 섭취하면 신진대사기능이 촉진되고 세포기능이 튼튼해지며 치아와 골격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장복하면 피부미용에도 좋고 녹즙으로 마시면 위의 기능을 도와 주고

           종기와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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