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여행-한식당 백학

해외에 나가면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고 업무상 출장이다보니

번번히 현지인은 한국식당으로 안내하곤 합니다.

모스크바 체류기간동안 매번 점심을 해결했던 한식당 백학입니다.

보통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찌게, 된장찌게, 매운탕, 비빔밥류가 400루블

우리돈으로 약 15,000원 정도 합니다.

감자탕은 17,000원정도

해외 나가면 아무래도 우리 음식이 좀 비쌉니다.

이 집은 모스크바내에서 유명한 한식당이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점심간 내내 사람이 붐비고

현지 러시아인들도 제법 많이 찾아 옵니다.

식당 건물 입구입니다.

실내 풍경입니다.

잘 정돈되어 깨끗해 보입니다.

매뉴판도 우리의 전통 격자창 문양입니다.

주문받는 고려인의 이상한 어투가 아니면 인사동거리의 어느 식당 같은 분위기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건물 외벽에 붙은 에어컨 실외기에 엘지마크가 선명하네요.

익숙하게 웃는 얼굴의 마크가 반갑습니다.

식당 주변의 클래식한 건물입니다.

연조가 오랜 고도답게 도심의 건물들은 대부분 오랜 역사를 간직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바로 가까이에 러시아 전통 꾸뽈양식의 정교회 사원도 있습니다.

모스크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러시아정교회

모스크바 도시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주는 요소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당은 정면에 모스크바강을 면하고 있어서

여름에 오면 더 멋진 장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