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입식된지 6년째 된 금낭화
그 동안 수세도 무척 커지고 꽃도 규모있게 피웁니다.
담장 밑 축대 사이에 심어서 온종일 햇빛을 보는 것도 아니고
하루 중 해질녁 저물어 가는 햇살을 잠깐 받을 뿐인데도
사선으로 비추는 햇살에 더욱 더 빨갛게 빛납니다.
매년 사진으로 담아 보지만 담을 때마다 이쁘게 보이는 금낭화를 포스팅하지 않고는
봄을 지날 수 없네요.
올 봄 우리집에 할머니의 괴춤 깊숙히 숨겨져 있던 예쁜 금낭이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