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섬백리향

가루라 2013. 7. 22. 00:22

지면을 덮는 그라운더 커버(Ground Cover)식물로 사다 심은지

몇년 된 섬백리향입니다.

꽃대를 올려도 높이가 고작 10센티도 않되지만

옆으로 퍼지는 속도는 무척 빠릅니다.

좁은 마당을 덮어버릴까 제한된 범위에서만 자랄 수 있도록

범위를 벗어나는 것들은 캐내어

담장 위에도 심고 석축 사이에도 심고

그래도 남아 지인에게도 나누어 주고....

 

이삭꽃차례로 피는 꽃을 찬찬히 보면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이라 꿀풀처럼 꽃은 작지만

분홍 꽃밥이 예쁜 수술 네개와 암술 한개

그리고 분홍 입술모양의 두개의 화관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꽃입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비가 계속 오는 날에도

이파리를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면

손바닥 가득 묻어 나오는 향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 향이 백리를 간다는 섬백리향이니까요.

 

<섬백리향>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낙엽소관목

학   명 :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Hara

원산지 : 한국 특산종(경북 울릉군 나리동)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바닷가의 바위가 많은 곳

개화기 : 6~7월

꽃   말 : 용기

이   명 : 울릉백리향

효   용 : 정원수로 심으며 줄기와 잎은 약재로 쓴다.

           구풍, 지통의 효능이 있다. 토역, 복통, 설사, 치통, 피부소양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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