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타이밍이 어울리지 않게 한여름에 왠 봄꽃이냐구요.
지구촌의 날씨가 계절을 잃듯 저도 시기를 놓쳤었네요.
꽃다지 꺾어 들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너무도 귀에 익은 봄노래입니다.
그러나 이 봄노래에 나오는 꽃다지를 아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꽃으로 보기는 너무 작아 볼품 없고
그렇다고 나물로 보기에도 차라리 냉이나 쑥을 찾지
꽃다지를 나물로 캐는 누님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노래에 등장하는 꽃다지는 봄을 상징할만큼
봄철 들판 어디에 가나 지천입니다.
무리지어 노랗게 핀 꽃다지가 바람에 한들거리는 걸 보면
봄바람이 나지 않을 수 없을만큼 마음까지 울렁이는 것 같습니다.
<꽃다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Rraba nemorosa L. for. nemorosa
원산지 : 한국
서식지 : 북반구 온대, 난대의 들, 밭의 양지바른 곳
이 명 : 코딱지나물, 꽃따지, 모과정력, 정력, 정력자 등
개화기 : 4~6월 노란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풀 전체와 종자를 이뇨제로 쓴다.
종 류 : 열매에 털이 없는 민꽃다지(var. leiocarpa), 백두산에 서식하는 구름꽃다지(var. ramosa Pohl & Bush)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