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에서 각시취를 처음 봅니다.

각시취는 꽃잎이 없다는데

아래 다섯, 여섯번째 사진처럼 꽃술이 나오기 전의 꽃봉오리를 보면

켜켜히 붙은 총포조각에 막질로 붙은 담홍색 부속체가 꽃잎처럼 보여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각시 머리에 올려진 화관(花冠)처럼 화려하게 보인다고

각시취라 불렀을까요 ?

보통은 키가 작거나 땅에 붙어 피는 작은 야생초에 각시가 붙는데

30~150Cm로 키가 제법 큰데도 각시취라 부르니 말입니다.

 

또 달리 보면 분홍색 화선지를 뫼비우스띠처럼 오려서

꽃잎이 겹겹이 붙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 연등같기도 하고....

 

꽃 모양으로만 보면 엉겅퀴, 조뱅이, 산비장이, 뻐꾹채, 분취, 서덜취 등이 서로 비슷한데

특히 각시취는 서덜취와 꽃술이 비슷한것 같네요.

 

<각시취>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Saussurea pulchella (Fisch.) Fisc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동시베리아, 사할린 등지

서식지 :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

개화기 : 8~10월

이   명 : 나래취, 참솜나물, 나래솜나물, 민각시취

꽃   말 : 연정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서덜취 꽃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부신 석곡 복륜 꽃  (0) 2013.10.05
투구꽃  (0) 2013.10.04
곤드레나물의 그 맛, 고려엉겅퀴  (0) 2013.10.03
댕댕이덩굴  (0) 2013.10.03
개똥쑥  (0) 2013.10.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