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자락에 활짝 피었던 산수유나무 꽃과 산수유를 올립니다.
예전에는 약용식물로 재배하던 것이
구례 산수유축제 등 여러지역의 산수유꽃축제가 성황을 이루게 되어
이젠 전국적인 관상수로 식재되었습니다.
그래서 봄철 도심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산수유나무.
이른 봄, 봄소식을 전해주는 대표적인 메신저중 하나일 것입니다.
<산수유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
학 명 : Comus officinalis SIEB. et Zucc.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중부 이남
서식지 : 산지 숲속, 인가 근처
꽃 말 : 봄맞이
효 용 : 약용, 식용, 관상용. 자양강장, 강정, 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과육을 산수유(山茱萸)라 하여
현기증, 월경과다, 자궁출혈 등에 사용한다. 치통, 신경통, 보신, 보간, 야뇨, 항균, 유정 등의 치료에도 사용한다.
사실 꽃 하나하나로 보면 산수유나무 꽃은 그리 볼품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면 여러지역에서 축제를 할만큼 산수유나무 꽃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매서운 겨울을 견뎌온 벌거벗은 나목에
20~30개의 노란 꽃이 이파리도 없이 산형꽃차례로 피는 것이
반가운 봄소식 이미지를 덧씨우기에 안성맞춤이 아니어서일까요?
사실 예전에는 봄소식을 얘기할 때 고작 개나리나 벚꽃 이야기 정도로만 그쳤지만
우리나라에 지역자치주의가 도입되면서
각 지방마다 특색있는 관광꺼리를 발굴하고 장려한 것도
일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산수유나무 꽃>
아무튼 다원화된 시대에 맞추어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 속의 꽃과 나무에 골고루 주어진다면
결국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철지난 산수유나무 꽃을 올리며...
<산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