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포체리카

가루라 2016. 9. 27. 09:42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을까요?

화원에서 포체리카(Portulaca)라고 부르는 무늬종 중국채송화입니다.

채송화의 원산지인 중국에서 쇠비름과 채송화를 교배해서 만든

쇠비름속 식물 중 하나지요.

전 세계에 쇠비름속 식물은 40~100여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 동북아시아에 자생하는 쇠비름은

아무리 가물어도 자랄만큼 성장력이 강합니다.

시골농부에게는 밭농사를 짓는데 그만큼 골치덩어리입니다.

그 쇠비름은 꽃이 작아서 화초로써는 가치가 없고

심지어 소도 잘 먹지 않는 풀입니다.

그래서 중국 원예가는

쇠비름의 생존능력에 채송화의 큰 꽃을 취하여

교배종으로 포체리카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날 화분재나 화단 장식재로 널리 애용되고 있지만

아직 국명이 정립되지 않았는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네요.

 

카멜레온 포체리카

오색포체리카

무늬쇠비름채송화

무늬종중국채송화 등등

 

비오는 구월의 마지막 화요일

산뜻한 포체리카의 꽃으로 맑은 기분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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