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 네잎, 다섯잎 클로버를 만난 날
컴퓨터가 맛이 갔다.
모델이 너무 빈번하게 업데이트 되는 전자제품들
컴퓨터를 산지 5년이나 되었으니
내 컴은 이미 늙을대로 늙은 할배다.
병원에 보내면서도 되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다섯잎짜리를 만나서였을까?
귀화식물인 클로버의 국명은 토끼풀이다.
<토끼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지피식물
학 명 : Trifolium repens L.
원산지 : 유럽
서식지 : 길가, 초지, 잔디밭, 공원, 제방 등 양지바른 곳
분포지 : 냉온대에서 난대지방 전역
꽃 말 : 세잎은 행복, 네잎은 행운, 다섯잎은 대박 또는 불행(?)
효 용 : 사료용
일주일만에 되살아온 컴퓨터.
주기판에 문제가 있었지만
다른 슬럿에 하드를 꼽아서
당분간은 연명할 수 있을거란다.
다시 고장이 나면
이제는 교체하는 수 밖에 없다니...
초기에는 자산관리규정상 컴퓨터의 내용년수는 5년이었으나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의 내용년수를 3년으로 본다.
그러니 내용년수가 지난 컴터는 골동품 수준이라
언제 고장이나도 날거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있다.
다행히도 정상으로 복구되어
얼마간은 다시 쓸 수 있다니
네잎 클로버의 행운 덕분일까?
행운만 찾아다니다 불행이 온다는 다섯잎 클로버의 의미도 있지만
더 큰 행운과 부귀를 의미한다니
컴퓨터가 고장난 것은 전자의 의미요
복구된 것은 후자의 의미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