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펜타스 란세올라타

가루라 2017. 3. 17. 00:06

아프리카 보츠와나 갔을 때 담았던 펜타스 란세올라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즈음 여름철 가로변 화단이아 화분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관상용 화초로 정원사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지월동이 안되기 때문에

한해살이풀 취급 받지만

아프리카에서는 1년 내내 노지에서 싱싱하게 자란답니다.

그래서 꽃의 색깔도 더 곱고

화관도 더 두껍고 윤기가 흐르게 보입니다.



<펜타스 란세올라타>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entas lanceolata (Forssk.) Deflers

원산지 : 아프리카, 예멘

이   명 : 오성화, 이집트 오성화(Egyptian starcluster)

개화기 : 9~10월

꽃   말 : 기쁨이 넘치면

영   명 : Egyptian starcluster, Pentas, Star flower

효   용 : 관상용. 정원식물, 절화용.

펜타스 란세올라타는 분홍색, 흰색, 빨강색이 있는데

실내에서 키울 경우 진드기나 응애류의 침식을 쉽게 받는 식물입니다. 

원산지인 아프리카여서인지 키가 거의 1m 정도가 될만큼 컷지만

꽃의 크기는 우리나라 가로변 화단이나 꽃공원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작아 보였습니다.

산형꽃차례로 오밀조밀 덩어리처럼 꽃이 피어서

영어로 Star Cluster로 부르나 봅니다.

꽃잎과 수술이 각각 5개로 별모양을 이루어서

라틴어로 다섯을 뜻하는 Pentas라는 속명을 붙였습니다.

lanceolata는 잎이 창모양으로 뾰족하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최근 지자체들이 도시미관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가로변에 컨테이너형 사각화분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보통 사각화분에는 한가지 화초만 심는 것이 아니라

꽃의 색깔, 크기 등을 고려하여 여러가지를 잘 어우러지게 심습니다.

그래서 외국 정원사들은 펀타스 란세올라타는

붓들레아, 익소라, 란타나 등과 혼재할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수입 원예종화초보다는

이 땅에 자라는 토종 야생화들로 가로변 화단이 장식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물론 원예농가를 위해서는 매년 꽃을 바꿔 심어야 하는

원예종화초가 수입증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생태교란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생물주권의 강화를 위해

이 땅의 토종 야생화를 적극 배양하고 개량하면

수입대체효과와 국내 야생화 원예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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