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노루귀 키우기

가루라 2017. 3. 30. 01:22

아직 야외출사를 하지 못한 금년 봄

마당에 핀 분홍 노루귀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다음주에 천마산이라도 다녀올까 싶은데

그 때까지 노루귀가 피어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분홍노루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patica asiatica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전국

서식지 :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

영   명 : Liverleaf

꽃   말 : 눈 속의 어린 사슴, 봄의 소식, 인낸

개화기 : 3~4월

꽃색깔 : 흰색, 분홍색, 보라색

효   용 :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로 먹고 전초를 8~9월에 채취하여 큰종기를 치료하는데 쓴다.


<분홍노루귀>

몇해전에 야생화농원에서 사다 심은 노루귀

첫해엔 다 꽃도 피고 잘자랐는데

마당이 온통 마사투성이어서인지 점점 수세가 약해지네요.

작년에 밑거름도 하고 다시 심었지만

올해도 꽃이 핀 개체는 두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겨울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옥하고 배수가 좋은 반양지에 사는 식물이라

물관리가 제일 힘들지요.

특히나 화분에서는 조금만 말라도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그나마 노지에서 기르는게 생존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루귀라는 이름에 걸맞는 노루귀 초출잎>

감나무 근처에 심어 감잎이 나오는 오월 이후에는 그늘이 되도록 하였지만

땅이 물기가 쉽게 말라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올 봄이 지나면 조금 더 촉촉한 곳으로 옮겨보려 합니다.

깽깽이풀이나 복수초, 얼레지 등은 쉽게 자라고 수세도 계속 늘어나는데

노루귀는 여간 키우기 힘든 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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