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서 만난 처녀치마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작은 폭포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개체가 한데 모여 있는 군락은 처음 봅니다.
<처녀치마>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숙근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loniopsis koreana Fuse & N.S.Lee & M.N.Tamur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대만, 사할린섬.
서식지 : 산지의 그늘, 습기 많은 곳
영 명 : Korean Swamppink
효 용 : 관상용.
방석처럼 펼쳐진 거꿀피침모양의 잎이
처녀의 치마를 연상하게 한다고 처녀치마라 부릅니다.
비록 사월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산 속 계곡에서 간신히 꽃대만 올리고 있습니다.
완전하게 자란 것은 높이 : 17~30cm, 길이 : 10~15cm로
그닥 크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는 따뜻해진 며칠 전의 날씨에 불쑥 꽃을 피웠다가
뒤늦게 다시 찾아온 추위에 오돌오돌 떨고 있나 봅니다.
올해는 제대로 핀 처녀치마를 보자했는데
날씨로 해서 또 다시 내년으로 미뤄야할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