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샀다가 월동에 실패하여 길게 가지 못했던 클레로덴드롱

재작년 큰처남집에서 삽목으로 분주했던 것을 하나 얻어 왔더랬습니다.

작년에는 단 두송이의 꽃을 피웠었지만

올해 벌써 성목처럼 많은 꽃을 달고 나왔습니다.


<클레로덴드롱>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열대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lerodendrum thomsoniae Balf.

원산지 : 열대서아프리카 카메론 세네갈 등지

꽃   말 : 행운

영   명 : Bleeding Glory-bower, Bleeding Heart, beauty bush, Bag flower

효   용 : 장식용화초

           나이지리아에 1800년대 중후반 파견되었던 선교사이자 내과의사였던 William Cooper Thomson을 기려 명명되었다.

약 40cm 높이의 그리 크지 않은 키

그 키의 거의 절반 정도를 꽃이 덮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처럼 하얀 꽃받침에 쌈싸듯 감춰져 있던 빨간 꽃봉오리가

둥근 절구공이처럼 솟아 나오다가

마침내 입술이 벌어지고 매머드 이빨같은 수술이 길다랗게 솟아납니다.

아마도 이런 구조의 꽃을 보기는 쉽지 않아보이지요.

지구상에 서식하는 클레로덴드롱속 식물은 약 400여종

그 중 Clerodendrum thomsoniae Balf.는

열대 서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카메론 서쪽에서 세네갈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클레로덴드롱은 나이지리아의 선교사이자 의사였던

William Copper Thomson목사의 요청에 따라

그의 첫번째 부인을 기려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중반 유럽에서는 "아름다운 덤불(Beauty bush)"라는 이름으로

매우 인기 있는 수종이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움으로 영국왕립원예학회의 정원상을 수상하기도 할만큼

아름다움을 인정 받은 꽃입니다.

비록 냉해에 약하지만

남향이라면 아파트베란다에서도 웬만하면 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도 조건만 맞으면 유월초부터 팔월까지 계속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질한 여름더위와 긴 장마 속에서도 꽃을 보고 싶다면

클레로덴드롱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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