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매캐한 냄새부터가 썩 기분좋지 않은 꽃
염주괴불주머니입니다.
꽃이 지고난 후 달리는 열매꼬투리가
염주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염주괴불주머니>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Corydalis heterocarpa Siebold & Zucc.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바닷가 모래밭, 산지
효 용 : 관상용. 유독성 식물로 민간에서는 전초를 진경, 조경, 진통, 타박상에 약재로 쓴다.
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을 가진 사촌은
국생종에 수록된 것만도 10가지나 됩니다.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갯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등등
현호색처럼 꽃 모양이 종달새처럼 생겨서
Corydalis(희랍어 종달새)라는 속명이 붙어있습니다.
지구상에 Corydalis속 식물은 약 470종이나 될만큼
다양한 종을 이루는 식물군이지요.
인가 주변에 애기똥풀처럼 쉽게 번져서
뽑아내기 바쁜 잡초지만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햇빛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꽃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어디서 종자가 날아 오는 지 마당에도 순식간에 개체수가 늘어서
뽑아내다보면
불쾌한 냄새가 손에 배는데
그 냄새만으로도 유독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