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다낭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끝나고 돌아오는 날은 늘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맛살이 낀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타고 갈 비행기가 도킹을 하면 더욱 더 그렇지요.
활주로를 달려나갈 때면
다낭에서의 기억들이 뒤로 휙휙 물러나는듯
바퀴가 공중으로 뜨는 움찔 하는 순간
그 기분처럼 단전이 찌릿해집니다.
후에 갈 때 지나갔던 쿠드강(Song Cu De)에
황금빛 노을이 내려 앉은 것을
작은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다낭여행의 마지막 장은 이 장면으로 정해야 할 것 같네요.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순항고도에 올라서면
눈 아래 펼쳐진 솜털 같은 구름들이 주는 안락한 기분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귀국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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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비행 | 구름 위에서 | 구름 위에서 |
현지시각으로 오후 세시 반에 출발했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밤입니다.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가
늦은 밤에 돌아왔으니
5일을 거의 풀로 사용한 셈이네요.
시간의 효율 상 아주 경제적인 여행이었다고나 할까요.
소위 불X친구라 할 수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최초 여행
그것도 지방에서 출발한 두 명과 다낭에서 합류하는 방식의 여행은
새로운 경험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낭공항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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