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댕댕이덩굴 열매

가루라 2020. 12. 19. 00:39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방기과의 낙엽활엽 덩굴식물

학   명 : Coculus trilobus DC.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동북아 등지

서식지 : 들판이나 숲가

이   명 : 댕강덩굴, 등잔덩굴, 목방기, 진방기, 토목향, 청등, 청목향

꽃   말 : 적선

효   용 : 유독성식물. 줄기와 뿌리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목방기(木防己)라 하여

             치열, 사습제, 신경통, 류마티즘, 수종, 이뇨 등에 사용한다.

             마른 덩굴을 채취하여 모자와 삼태기, 키 등 농기구를 만드는데 쓴다.

꽃보다는 열매가 더 아름다운 댕댕이덩굴.

잎이 다 지고

암청색의 작은 열매만 송알송알 달린 덩굴을

우리는 등잔덩굴이라 불렀지만

그 이유는 잘 모른다.

유독성식물이 많은 미나리아재비목 중 방기과식물은

대부분 덩굴성식물이다.

동글동글하고 때깔 좋은 알갱이가 먹음직스러워서

어린시절에는 뭣도 모르고 입안에 넣어 보기도 했지만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

옛날 농촌에서는 질긴 댕댕이덩굴을

농기구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썼었다.

덩굴줄기를 꼬아 탄탄하고 촘촘하게 만든

바구니나 채반 등이 보기도 좋았지만

프라스틱제품들이 일상화 되면서

그 용처도 사라져버렸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고

꽃꽂이에 관심이 늘면서

이 시기에 나오는 댕댕이덩굴은

꽃꽂이의 화재로 쓰이기도 한다. 

속이 차서 옹골차다는 뜻인 댕댕하다에서 유래한

댕댕이덩굴.

사투리인 등잔덩굴.

다 열매만큼이나

아름다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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