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동물사진

고궁의 박새

가루라 2021. 2. 8. 01:08

#박새

<박새>

척삭동물 참새목 박새과의 조류

학   명 : Parus major L., 1758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나 평지의 숲 속, 정원, 도시공원 등

크   기 : 14cm

이   명 : 백협조

영   명 : Great tit

뺨이 하얗다고 박새로 부른다.

박씨를 좋아하고 잘 까먹는다고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다.

옛날에는 얼굴이 하얗다고 백협조로 불렀으나

백협조가 빚죽새로, 그리고 다시 박새로 변했다는 것이다.

박새 종류도 꽤 여럿이다.

아직 박새와 쇠박새 밖에 보지 못했으나

진박새, 노랑배박새, 노랑배진박새, 북방쇠박새 등

여섯 종이 있다.

전국 어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박새는

상당히 사교적이다.

산행길에 만난 박새는

산행객을 두려워하지 않고

손바닥 위에 놓인 땅콩을 집어먹기도 한다.

겨울철 우리 집 마당을 찾아온 박새는

마당에 뿌려준 곡물을 주로 먹었었다.

박새의 주식은 동물성인 곤충류이지만

겨울철에는 식물성 먹이를 찾을 수밖에 없다.

덕수궁에서 만난 박새 한 마리.

암수가 외양은 같고

가슴의 검은 줄무늬가 넓으면 수컷

좁으면 암컷이라는데

위 사진이 좁은 것인지, 넓은 것인지

비교대상이 없어서 모르겠다.

덕수궁에 많은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

적송의 껍질 사이에서

나무발발이처럼 벌레를 잡아먹는 박새.

투박한 일본산 리기다소나무와 달리

적송은 수피가 얇게 들려 있어서

수피 사이에 작은 곤충들이 살기 좋을 듯싶다.

궁궐에 사는 박새라

우아하게 적송 수피 뒤에 숨은 곤충을 잡아먹나?

민가에 사는 박새보다 고결해 보이는 궁궐 박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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